골린이에서 골프박사까지!
수도권에서 가까운 인기 충청도 골프장 정보 - 충청 골프CC 본문
골프 라운딩을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가 동반자들의 집에서 골프장까지의 거리인데요. 너무 멀면 오며 가며 부담스럽기 때문이죠. 수도권에도 골프장이 많지만, 한 시간 정도만 가면 충청권에 상당히 많은 골프장이 있습니다. 가격도 경기도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특히 요즘은 티를 잡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죠.
경기도에서 가까운 충청도 인기 골프장 정보 - 가성비 골프장 추천
요약.
- 경기도에서 가까운 충청도의 인기 있는 골프장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 부여 백제 CC, 당진 파인스톤 CC, 진천 천룡 CC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 다음 포스팅에서는 떼제배, 킹스데일, 레인보우 CC를 다뤄볼 예정입니다.
서론.
테일러메이드 사에서는 TOP 100 golfcource라는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정확히 어떻게 점수를 측정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라별 골프장 순위를 나름대로 정리해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남해의 사우스케이프 CC라던가 제주도 나인브리지 CC, 안양 CC,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우정힐스 등이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는 걸 보면 어느 정도 신뢰할 만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순위를 책정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남해 사우스케이프 CC의 경우는 세계 TOP 100 골프장 중 하나고 아시아권에서는 3위를 기록하고 있는 골프장이죠. 모든 골퍼들이 꼭 가보고 싶어 하는 CC라고 할 수 있겠죠.
이처럼 우리나라에는 엄청나게 많은 골프장이 있고 상당히 높은 수준의 골프장이 많습니다. 450여 개의 골프장과 800여 개의 골프코스가 있어 세계에서 8번째로 골프시장이 크다고 할 수 있죠. 인구수 대비는 훨씬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할 것 같네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충청권에 있는 골프장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보통 동반자들과 라운딩을 가려고 할 때 어느 정도 중간지점의 CC에서 치는 게 서로의 매너죠. 혹은 아직 골프가 매너 골프 혹은 접대의 문화가 조금은 있는 듯해서, 연장자가 오기 편한 곳에서도 많이 골프를 즐기곤 합니다. 또한 저 같은 헝그리(?) 골퍼들에게는 그린피에 대한 압박도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동반자들과 CC를 정하곤 합니다.
인구수가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CC의 그린피는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내려갈수록 저렴해지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많은 골퍼들이 수도권에서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충청권의 CC를 찾곤 합니다. 거리도 그렇게 멀지 않고, 그린피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또 충청도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론.
충청도에는 상당히 많은 골프장이 존재합니다. 충청남도와 북도를 나누어서 보면, 충남에는 약 30개의 골프장이, 충북에는 약 40개의 골프장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성비 있는 골프장들을 위주로 알아보려고 합니다. 골프장에 대한 후기나 추천이 아닌, 제 주관적인 생각이 담겨있는 글임을 참고하고 읽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부여 백제 CC
- 위치: 충남 부여군 은산면 충절로 3734-82
- 그린피: 평일 기준 15만 원, 카트비:팀당 8만 원, 캐디피:팀당 13만 원
- 퍼블릭/회원제
- 27홀
충남 부여에 있는 퍼블릭 27홀의 부여 백제 CC입니다. 웅진, 사비, 한성 코스로 총 27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1박 2일 패키지가 가성비가 좋았던 것으로 기억되는데요. 제일 공치기 좋은 요즘에도 1박 2일 골프패키지가 숙박 포함 평일 기준 40만 원 정도니 나름 가성비가 좋죠? 또한 인도어 연습장이 있어서 1시간 정도의 연습장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부여 백제 CC는 칠갑산을 품고 있어 뷰가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골프장에서도 친환경적인 시공 방법으로 골프장을 조성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08년에 개장한 이후 꾸준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골프장입니다. 2016년 10월에 9홀을 추가하여 총 27홀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피는 평일 기준 15만 원, 카트비용은 8만 원, 캐디 비용은 13만 원 정도를 생각하고 가시면 되겠네요. 인당 약 20만 원 정도가 골프 플레이를 할 때 필요한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보니 1박 2일 패키지가 가성비가 정말 좋은 것 같네요.
근처에 있는 부여 롯데 스카이힐 CC보다 백제 CC가 좋은 후기들이 더 많은데 몇몇 안 좋은 후기들도 보입니다. 제일 대표적인 후기는 3부제를 운영하기 때문에 그린 상태나 페어웨이 상태가 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는 점이며, 또한 비가 오고 나면 배수가 잘 안 되는 특성상 비나 눈이 오고 난 후에는 추천하지 않는 골프장입니다.
서울 기준 약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릴 거 같습니다. 경기도에서는 1시간 컷도 가능할 거로 생각되네요!
당진 파인스톤 CC
- 위치: 충남 당진시 송산 명 무수 들길 90
- 그린피: 평일 기준 18만 원, 카트비:팀당 9만 원, 캐디피:팀당 14만 원
- 퍼블릭
- 18홀
충남 당진에 있는 파인스톤 CC입니다. 18홀의 파인코스와 스톤코스를 운영 중이며, 조형 설계를 전 잭 니클라우스 수석 디자이너인 tom peck 이 맡아서 조형이 볼거리가 많은 걸로 유명하죠. 홈페이지에서도 아래와 같이 조형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억새와 갈대가 어우러진 1km 산책로
-2백 년 역사를 간직한 배롱나무
-생생한 벼락 맞은 조형소나무
-달마상을 닮은 팽나무
-아름다운 고목 산수유나무
-고향의 향수를 자아내는 탱자나무
-고목 분재 배롱나무
-천연기념물인 흑고니와 원앙새
귀엽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런 정보를 알고 가면 골프장에서 드디어(?) 공만 안 보고 경치도 구경할 수 있겠죠.
이곳의 특징은 평지에 지어져 있기 때문에 언듈레이션이 그리 심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역시 3부까지 운영하고 있어서 페어웨이와 그린 상태에 대한 부분은 조금 걱정이 되네요. 저는 이곳에서 3 부티를 종종 치는데요. 한 번씩 특가로 나올 때 10만 원 초반대의 그린피로 즐길 수 있어 가성비가 아주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충남 당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1시간 30분 정도, 혹은 차가 안 막히면 1시간에도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진천 천룡 CC
- 위치: 충북 진천군 이월면 진안로 347-123
- 회원제
- 회원권 구성 : 정회원 1인 + 가족회원 1인
- 그린피 혜택 : 정회원/평일 기준 4만 5천, 주말 7만 원
- 그린피 혜택 : 가족회원/평일 기준 8만 원, 주말 13만 원
- 회원권 가격 : (알아볼 필요가 있을까 싶은데...) 약 3억 가량 한다네요^^;
- 27홀
다음으로 너무나 유명한 충북 진천에 있는 천룡 CC입니다.
이곳은 가성비라고 할 수는 없는 게, 회원제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충남권에서 천룡 CC를 빼놓을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소개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천룡 CC는 충청권에는 몇 개 없는 회원제 골프장입니다. 그만큼 코스가 정말 좋고 그린 상태 페어웨이 상태가 훌륭한 명품 골프장으로 입소문이 난 곳입니다. 인코스 9홀이 황룡, 아웃코스 9홀이 청룡, 그리고 나머지 9홀이 흑룡 코스입니다.
1995년에 천룡 정규 코스 27홀을 오픈하여 2003년에 국내 10대 명문 골프장에 선정되었을 정도로 유명한 골프장이며, 현재도 골프대회가 열리는 곳입니다.
일본의 골프장 설계자 가또 우 후꾸이 찌라는 사람이 황룡 코스는 지혜의 코스, 청룡 코스는 용기의 코스, 흑룡 코스는 도전의 코스로 설계를 하여 코스마다 다른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무슨 소릴까.. 고민을 해보니까, 아 대충 다 어렵단 얘기구나 라는 말로 들렸습니다. 지혜가 있어야 하고 용기가 있어야 하고 도전적인 정신으로 쳐야 하니깐요.
회원제이기 때문에 회원만 입장이 가능하며, 회원권의 경우 약 3억 정도에 거래된다고 하네요. 코로나로 국내 골프장 회원권 가격이 상승한 탓도 있겠죠. 회원이라면 그린피가 평일에 4만 5천 원, 주말에 7만 원이며, 한 명의 가족회원을 동반할 수 있는데 가족회원의 경우 평일 8만 원, 주말 13만 원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회원 제고 관리가 너무나 잘되기 때문에 좋은 후기들도 많이 있으나, 다소 어렵다는 후기들도 많습니다. 흑룡 코스의 경우 전장이 길고 좁기 때문에, 슬라이스나 훅이 나는 골퍼분들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코스가 될 것 같고, 그린이 별 다섯 개고 관리가 잘되어 있기 때문에 빠르기가 3.0 정도라고 하네요.
흑룡 코스의 경우 벤제프 대회가 열리는 코스로, 시즌 중에 가면 잔디 상태나 그린 상태가 너무 좋은걸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호수를 건너는 Par 3홀의 경우 공을 잘 못 치는 사람도 경치에 홀리게 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서울에서는 차가 별로 막히지 않는다면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결론.
수도권 근처에 있는 인기 있는 골프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부여 백제 CC와, 당진의 파인스톤 CC, 그리고 진천의 천룡 CC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각자 특색이 많은 CC이며 특히 경치가 상당히 아름다운 곳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음 편에서는 떼제베 CC, 킹스데일 CC, 레인보우 힐스 CC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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