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린이에서 골프박사까지!
골프 머리 올리기/첫 라운딩, 첫필드 1편 - 예산 편 본문
처음 라운딩을 나가는 입문자분들을 위해 이번 글에서는 첫 라운딩 시(머리 올릴 때) 필요한 부분을 준비해봤습니다.
특히 비용은 어느 정도 드는지, 준비물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골프 머리 올리기 / 첫 라운딩 / 처음 필드 갈 때 숙지해야 되는 정보
요약.
- 처음 머리를 올릴 때(첫 라운딩 시) 중요한 것은 가기 전까지의 꾸준한 연습입니다.
- 그린피, 캐디피, 카트비, 내기 비용을 고려했을 때 40만 원 정도가 소요됩니다. 그중 내기 비용은 현금으로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 그 외에 중간 휴식시간에 먹는 음식, 캐디분에게 감사의 의미로 드리는 팁, 라운딩 전 후 식사/교통 비용은 별도로 계산해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예산을 정하시면 됩니다.
아래 링크는 골프 입문 비용에 대한 게시글입니다. (골프 용품, 골프 레슨, 라운딩 비용)
2022.03.27 - [골프/골프입문] - 골프입문 비용, 골프 예산 - 처음 골프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서론.
골프에서 흔히들 처음 필드에 나가는걸 머리 올린다는 표현을 씁니다. 사실 그리 좋은 표현은 아닙니다.
기생이 처음 머리 올린다는 표현을 사용한다는 설이 많아서요.
어린 기생이 정식으로 기생이 되어 머리를 쭉 찌다, 여자가 시집을 가다 등을 뜻할 때의 머리 올린다는 표현이죠.
다른 뜻도 있다고는 합니다.
남성이 결혼 후 상투를 트는 것을 보고 머리 올린다는 표현을 사용했고,
골프에서도 이와 비슷한 의미로 사용된 거라고도 하는데요.
하지만 결혼 후 상투 트는 모습으로 머리 올린다는 뜻보다는 정식 기생이 될 때 머리 올린다는 표현을 훨씬 많이 사용했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그 의미는 아마도 후자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이러한 성적인 표현을 골프에서 은어처럼 사용되기도 하는데요.
무튼 좋은 표현은 아니고 골프가 정식 스포츠로, 대중 스포츠로 확장되어 가는 추세인데 더 적절한 표현을 찾아야겠죠.
하지만 너무 많이들 이 표현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부득이하게도 블로그를 운영하는 제 입장에서는 머리 올리기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번 게시글과 크게 관련되지 않은 내용이 길었네요.
이번 게시글에서는 골프 처음 머리 올리기, 즉 레슨을 마치고 처음 라운딩/필드를 갈 때 필요한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대부분의 골퍼들이 처음에 라운딩을 간 날을 잊지 못한다고들 하죠.
그만큼 그날은 신경 쓸 것도 많고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갑니다.
이번 게시글을 꼭 정독하시고 TPO에 맞는 첫 라운딩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본론.
처음 머리를 올리러 가기로 약속을 잡았으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기 전날까지의 꾸준한 연습!입니다.
가서 너무 못 치면 (다들 이해는 하지만) 본인도 민망하고 재미없고 멘탈도 없어지거든요.
가서 적어도 5번이라도 잘 맞는 샷을 구사해서 필드에서 골프공이 쭉 뻗어나가는 모습을 보고 와야 합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처음 머리를 올릴 때 필요한 예산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예산
처음 라운딩을 한다고 해서 크게 비용이 더 들어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라운딩을 갈 때의 금액과 비슷하게 들죠.
동반자들의 지역/연령/성격 등 특성에 따라 처음 머리 올릴 때는 그린피를 대신 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부분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가면 안 되겠죠.
예산은 크게 그린피, 캐디피, 카트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린피는 CC에 따라 다른데 대략 20~30만 원 정도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부분은 가기 전에 예약한 동반자에게 물어보거나, 아니면 미리 공지를 해 줄 겁니다.
캐디피는 총 13~14 정도 하는데, 인당 3만 원 정도를 생각하고 계시면 됩니다.
카트비용은 8만 원 정도로 인당 2만 원을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그 외에 보통 골프는 가면 내기를 하면서 긴장감(?)을 유지하며 공을 치는데요.
이 부분도 동반자의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직장인 골퍼들의 경우 대부분 10만 원씩 처음에 걷어서
그 돈으로 내기(뽑기, 후세인, 타 당천원 등등)을 합니다.
물론 처음 라운딩 가는 사람한테 그 돈을 다 받지는 않을 거고 어느 정도 핸디캡을 적용해줄 겁니다.(아마도.!!?)
그 외에 9홀 끝나고 휴식시간에 그늘집에서 먹는 식사비용은 마지막에 그린피를 계산할 때 같이 정산됩니다.
그리고 캐디분께서 처음 필드 나오시는 분을 특별히 잘 챙겨주시면, 소액(만원?)을 감사의 의미로 드리기도 합니다.
이 외에는 라운딩 전 후에 식사비용이나 교통비 등은 따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총 준비금액은 그린피 25만 원, 캐디피 3만 원, 카트비 2만 원, 내기 비용 10만 원으로 40만 원입니다.
물론 내기의 경우 다 없어지는 건 아니고 10만 원에서 +가 될 수도, -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내기 비용은 현금을 준비해 가시는 게 편합니다.
결론.
이번 게시글에서는 처음 라운딩을 갈 때에 소요되는 예산에 대해서 다뤄봤습니다.
그린피와 캐디, 카트, 내기 비용으로 대략 40만 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중 10만(내기 비용)은 본인의 스코어에 따라 +가 될 수도, -가 될 수도 있습니다.
첫 라운딩이 약속된 분들은 적은 금액이 아닌 만큼, 꼭! 가기 전까지 충분히 연습을 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본인의 정신건강/지갑상태/멘탈관리에 유익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첫 라운딩 시 필요한 준비물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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