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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처음부터 끝까지 과정 소개 - 처음 필드, 머리올리는 골린이 필독

Golf-doc 2022. 5. 23. 17:50

필드를 몇 번 나가보신 분들이라면 대충 어떻게 입장하여 골프를 진행하는지에 대한 흐름을 알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처음 가거나 한두 번의 경험밖에 없는 골퍼라면 여전히 정신없게 준비하고 운동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동반자들에게도 실례를 범하는 경우도 있게 되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라운드를 갈 때 처음부터 끝까지 어떻게 진행되는지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골프장 주차부터 라운드 후 계산까지 전체 과정 요약


 


처음 필드를 나갈 때, 처음 머리를 올릴 때

 

제가 처음 필드를 나갔을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그래도 저와 나이가 비슷한 분 한분이 잘 이끌어 주셔서 크게 문제없이 다녀올 수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저것 너무 정신없고 허둥지둥거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뭐를 챙겨야 하는지, 어디에 가서 뭘 해야 하는지도 헷갈리고 준비물도 다 챙긴 거 같은데 빼두고 오는 등, 정말 정신이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정신없이 첫 티샷을 하게 되면, 당연히 잘 맞을 리 없습니다. 처음이라는 긴장감도 있고 연습장과는 느낌도 전혀 다른데, 게다가 마음도 진정되지 않은 상태이니깐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 주차부터 라운드 후에 계산까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에 다른 준비물이나 예산 등에 대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골프 입문 비용, 골프 예산 - 처음 골프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골프 머리 올리기/첫 라운딩, 첫 필드 1편 - 예산 편

골프 머리 올리기/첫 라운딩, 첫필드 2편 - 준비물 편


골프장에 도착하여 티오프 전까지

 

본인의 차를 이용해서 골프장에 갔다면, 클럽하우스 입구로 일단 차를 가지고 갑니다. 그리고 트렁크를 열면 골프장 입구에 계시는 직원분들께서 캐디백과 보스턴백을 내려주실 겁니다.

 

신라CC 클럽하우스 입구 (출처:내외뉴스통신)

 

캐디백은 알아서 카트로 옮겨주시고, 보스턴백은 입구에 그대로 놔두시니 주차한 후에 다시 찾아서 카운터로 가면 됩니다. 발렛 주차나 세차를 유료로 하는 골프장들이 많으니 원하시면 맡기고 바로 내리셔도 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이 세 가지 있습니다. 

 

  1. 차는 전면주차를 한다 (라운드 후 골프백을 트렁크에 넣기 편하기 위해)
  2. 차키를 꼭 챙긴다 (라운드 후 골프백을 넣기 위해)
  3. 주차한 위치를 꼭 기억한다. (ex. A구역, B구역 등)

 

이제 차키를 챙겨 클럽하우스로 입장합니다. 입장하게 되면 처음으로 프런트에 가서 예약한 사람 이름과 시작시간을 말하면 라커 번호가 적인 영수증을 줍니다. (가려는 골프장에는 미리미리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세요!) 라커에 가서 샤워를 할 거면 샤워 후에 골프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준비물을 파우치에 잘 챙깁니다. 대표적으로 자주 깜빡하는 준비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현금
  2. 골프공
  3. 거리측정기
  4. 공 닦는 수건
  5. 차키
  6. 본인 라커 번호

 

준비물을 꼼꼼하게 챙겨서 이제 티오프를 위해 스타트하우스로 출발합니다!

 

 

티오프부터 다시 클럽하우스까지

 

이 부분은 딱히 특별한 건 없습니다. 동반자들에게 잘 배우면서 매너에 맞춰 골프 라운드를 즐기시면 됩니다.

 

9홀이 끝나면 전반이 끝난 건데, 보통 그늘집이라고 불리는 레스토랑에 갑니다. 가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차를 두고 오신 분들은 막걸리나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9홀 끝나기 전에 주문하여 그늘집에 가자마자 간단하게 한잔하기도 합니다. 계산은 따로 얘기하지 않으면 동반자들에게 알아서 1/N으로 처리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후반전을 시작하고 마지막 홀을 마무리하였다면, 서로 정중하게 오늘 즐거웠다며 인사를 하는 게 매너입니다. 마지막 홀아웃을 하고 근처의 에어건이 있는 곳으로 가서 신발에 묻은 흙과 잔디를 제거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골프장은 캐디피를 캐디님께 지급합니다만, 간혹 마지막에 정산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동반자들에게서 아마도 얼마씩 걷어서 캐디피를 내자고 알려주실 겁니다. 

 

캐디피를 정산하면 이제 주차했던 곳을 캐디님께 알려드리고 카트를 타고 이동하여 캐디백을 차에 다시 옮깁니다. 그리고 다시 카트를 타고 클럽하우스로 오면 됩니다.

 

 

 

클럽하우스에서 퇴장까지

 

라운드 마무리 후에 클럽하우스에 와서 본인 라커로 가서 샤워를 합니다. 대부분의 골프장이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운영을 안 했지만) 사우나를 겸비하고 있기 때문에, 사우나를 이용 후에 옷을 갈아입고 프런트로 다시 나옵니다. 프런트로 나와서 이제 마지막 정산만 하면 됩니다. 보통 그린피와 카트비용, 그리고 그늘집 이용비용이 포함되어 있을 겁니다. 계산 후에 이제 동반자들과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고 헤어지던가, 아니면 다음 자리로 이동하면 됩니다.

 


결론.

골프장을 처음 갈 때, 처음 머리를 올리러 갈때 정신이 없기 마련입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골프장 입장부터 퇴장까지의 과정을 전체적으로 요약하였으니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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