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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백 캐비티백 중공구조 아이언 차이 - 장단점 비교분석 본문
기존에 물려받은 아이언을 사용하시던 분들도, 이제 어느 정도 실력이 올라오면 아이언을 구매할 때가 올 겁니다. 아이언을 구매하고자 알아보기 시작하면, 엄청나게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사실 제일 중요한 건 본인한테 잘 맞는 아이언인데, 그게 어떤 건지 알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특징은 숙지를 해야 하죠.
머슬백 아이언, 캐비티백 아이언, 중공 구조 아이언에 대해서 한 번씩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머슬백은 말 그대로 머슬(muscle)의 형태를 닮아서 머슬백이라고 불려지게 됐습니다. 근육처럼 내부가 차 있다는 얘기겠죠. 이러한 내용들을 포함하여 오늘 포스팅에서 내가 가진 아이언이 어떤 건지, 혹은 아이언을 구매할 때 적어도 이 정도는 알아야 호구가 되지 않는다라고 생각되는 내용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머슬백 캐비티백 중공 구조 아이언 장단점 비교분석
골프 아이언을 크게 나눠보자면, 그립 부분과 샤프트, 그리고 헤드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오늘 다루고자 하는 머슬백, 캐비티백, 그리고 중공 구조라는 말은, 아이언의 헤드의 외형이나, 제작방식에 따라서 나뉘게 됩니다. 아이언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보신 분이라면, 머슬백은 초보가 치기는 어렵다, 초보는 캐비티백을 쳐야 한다, 요즘은 중공 구조가 대세다 등의 얘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어떻게 보면 반은 맞고 반을 틀릴 수 있습니다. 내가 어떤 자세로 스윙을 하느냐, 나의 스윙 궤적이 어떻게 되는지, 내가 쓸어 치는지 찍어 치는지 등에 따라서 맞을 수도, 그리고 틀릴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 머슬백, 캐비티백, 중공 구조 아이언의 외형이나 제작방식 등에 대해서 이해한다면, 아이언을 선택할 때에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목차.
1. 머슬백 아이언
2. 캐비티백 아이언
3. 중공 구조 아이언
그 외에 아이언이나 드라이버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드라이버 골프채 부위별 명칭/역할/특징 - 토우, 페이스, 크라운, 힐 등
남성 아이언 순위 TOP 5, 남성 아이언 세트 순위 TOP5
남자/여자 아이언 평균 발사각, 비거리, 볼스피드 정리
7번 아이언 발사각/볼스피드/비거리/스윙 스피드 - 아마추어 프로 평균 정리
1. 머슬백 아이언
1-1 머슬백 아이언의 외형 및 특징
머슬백 아이언과 캐비티백 아이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일단 외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머슬백 아이언의 경우는 뒤에 부분이 꽉 차있는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블레이드처럼 생겼다고 해서 초기에는 블레이드 아이언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이렇게 머슬백 아이언의 뒷부분은 전체적으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다른 아이언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헤드의 크기는 작은 편입니다. 안이 채워져 있다는 것은, 어쨌든 저 내부에 무엇인가가(뒤에서 다시 다루겠지만) 채워져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 말은 그만큼 무거울 수밖에 없고, 만약 헤드 크기가 더 커진다면 헤드의 무게 역시 더 무거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헤드가 작다는 말은 곧 초보자에게는 어려울 수도 있다고까지 결론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 머슬백 아이언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가 이런 곳에 있습니다. 헤드가 작으면 결국 골프공과 닿는 면적 역시 작아지고, 그 말은 스위트 스폿이 작을 수밖에 없는 아이언임을 뜻합니다.
이렇게 단점이 많은데 왜 상급자들에게는 인기가 많냐?라고 생각이 들 겁니다. 그 이유는, 공을 스위트 스폿에 일관되게 맞출 수만 있다면, 타구감이 더 좋은 건 말할 것도 없고, 내가 원하는 샷을 구현하기에는 캐비티백보다 장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머슬백 아이언의 특징은 아래에서 정리하였습니다.
- 내부가 차있는 구조
- 헤드가 상대적으로 작다
- 스위트스폿이 작다
- 일관성만 있다면 다양한 구질을 구현하는데 유리하다
- 초보자한테 어려울 수 있다.
2. 캐비티백 아이언이란
2-1 캐비티백 아이언 외형 및 특징
스크린골프나, 다른 골프에서 어떤 골프 프로가 나와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을 들어본 적 있을 겁니다. 왜 어려운 채를 치시냐 그냥 쉬운 땡땡땡으로 치셔라. 여기서 말하는 땡땡땡이 바로 캐비티백 아이언입니다. 위의 머슬백을 정독하신 분이라면 아래 사진만 봐도 캐비티백과 머슬백 아이언의 차이점을 바로 알 수 있을 겁니다.
머슬백 아이언과는 다르게 캐비티백 아이언의 경우 위의 사진처럼 내부가 비어 있는 방식으로 제작됩니다. 내부가 꽉 차있는 머슬백보다 당연히 무게가 조금 나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크기를 크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초보자들이 두 개의 채를 들고 어드레스를 서 보면, 머슬백은 불안함이, 캐비티백은 자신감이 찾아온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이건 저의 경험입니다.
캐비티백은 내부가 비어있기 때문에 무게중심을 분산하여 전체적인 밸런스가 잡혀있습니다. 따라서 결국 볼을 더 띄우기 쉽게 제작된 아이언이고, 물론 크게 미스샷이 나면 안 되지만, 조금의 미스샷에 대해서는 대부분 무리 없이 원래의 비거리와 방향성을 지켜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모로 초심자에게 유리한 아이언은 확실한 듯합니다.
또한 머슬백보다 로프트각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따라서 같은 스윙으로 공을 친다면, 비거리에서 이점이 더 있을 수 있으나, 런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겠죠? 그래서 상급자나 프로들은 본인의 거리를 더 정확히 맞출 수 있으며, 캐리를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는 머슬백을 사용하곤 합니다.
캐비티백 아이언의 특징은 아래에서 정리하였습니다.
3. 중공 구조 아이언
3-1 중공 구조 아이언 외형 및 특징
드라이버와 아이언의 중간지점을 찾기 위해 우드나 하이브리드가 생겨나고, 어프로치와 퍼터의 중간지점을 찾기 위해 치퍼가 생겨나는 것처럼, 아이언에서도 머슬백과 캐비티백의 장점들을 결합하고자 중공 구조 아이언을 최근에 여러 골프 브랜드사에서 내놓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나 치퍼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공 구조 아이언은 캐비티백처럼 헤드의 속을 비워냈지만, 없어진 만큼 무게를 헤드의 주변에 중심을 가게 하여 클럽의 관용성과 반발력을 높인 아이언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아래는 핑 사에서 출시된 중공 구조 아이언인 i59 아이언입니다.
결국은 머슬백처럼 내부가 가득 차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캐비티백처럼 헤드의 안쪽이 비어있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다만, 헤드 안에 텅스텐이나 에폭시를 넣어서 헤드의 반발력을 높여주어 어떻게 보면 머슬백과 캐비티백의 장점을 다 가지려고 시도한 클럽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맺음말.
머슬백과 캐비티백, 그리고 중공 구조 아이언의 특징 및 장단점에 대해서 다뤄보았습니다. 라운드를 나가시는 분이라면, 적어도 이번 포스팅을 정독을 해야 동반자 및 다른 골퍼들과의 대화에 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무런 지식도 없이 아이언을 구매하러 가면 호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주로 사용했던 아이언의 헤드가 머슬백인지, 캐비티백인지, 그리고 중공 구조인지 정도에 대해서는 이번 포스팅에서 확실하게 알고 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