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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내기 종류 및 용어 요약 - 스트로크, 라스베거스, 후세인 등 내기골프 설명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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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내기 종류 및 용어 요약 - 스트로크, 라스베거스, 후세인 등 내기골프 설명

Golf-doc 2022. 6. 12. 16:43

골프 라운드 시에 내기는 어떻게 보면 골프를 더 재밌게 하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중 하나로 자리 잡은 듯합니다. 그렇다고 내기라는 것이 엄청난 금액으로 도박성이 짙은 내기가 아니라, 결국 마지막에는 많이 따 봐야 만원 이만 원이 되고 딴사람이 또 밥을 사거나 커피를 사서 베푸는 식의 놀이 정도로 생각됩니다. 골린이들에게는 내기골프가 익숙하지 않고 용어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이번 포스팅에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골프 내기 종류 및 용어 요약 - 스트로크, 라스베거스, 후세인 등 내기골프 종류와 필수 용어 요약


요약.
  • 내기골프의 종류 및 용어에 대하여 요약하였습니다.
  • 그 외에 골프 용어 등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골프 용어 정리 1편 - 골프 초보, 골프 스코어 용어 설명

골프 용어 정리 2편 - 머리 올리기, 골프 필드 관련 용어

골프 룰 요약 - 그린에서의 핵심 룰 및 매너

 

 


골프에서 내기의 종류

 

프로선수들은 경기 자체가 상금이라는 돈이 걸려 있기 때문에 내기골프의 의미는 없지만,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나 직장인 골퍼들은 라운드를 진행할 때 내기를 하곤 합니다. 물론 이 내기가 액수가 커져서 도박성이 된다면 문제가 있지만, 대부분 소액으로 하기도 하고, 돈을 딴 사람이 다시 밥을 사거나 캐디비를 더 많이 내는 등 베풀기 때문에 크게 서로 감정이 상하지 않는 선에서 내기골프를 칩니다. 

 

우리나라 골프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내기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세 가지 정도를 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스트로크(타당)
  • 신라스베거스 (뽑기)
  • 후세인

위와 같이 세 가지 정도의 내기를 가장 많이 하기도 하고, 대부분 여기에서 응용된 것이기 때문에 이 정도만 이해하면 동반자들의 얘기를 이해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스트로크의 경우는 타당 정해진 금액을 잘 못친사람이 잘 친사람에게 주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타당 천 원으로 기준을 정했다면, Par4에서 A가 파를 하고 B가 보기를 한 경우 한 타의 차이가 나니까 천 원을 지불하고, B가 더블보기를 한 경우 천 원*2인 이천 원을 A에게 주는 것입니다. 

 

신라 스베 거스는 뽑기라고도 알려져 있고, 대부분의 캐디분들이 뽑기 통을 들고 다닐 정도로 자주 하는 내기 게임입니다. 라운드 시작 전에 각자 일정한 금액의 돈을 내고 매 홀이 끝날 때마다 아래와 같은 스틱을 뽑기 통 안에서 한 명씩 뽑습니다. 같은 색이 된 경우 같은 팀이 됩니다. 검은색은 조커인데, 조커를 뽑게 된 경우에는 무조건 보기를 한 것으로 기록되어 점수를 계산합니다. 이런 식으로 두 명의 스코어를 합산해서 이긴 팀이 처음에 걷은 돈에서 일정 금액을 수령하는 방식의 내기입니다. 

뽑기 스틱 (출처:Volvik)

 

후세인은 여러분들이 많이 들어보신 그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이름이 맞습니다. 후세인이 된 사람 한 명과 나머지 세명과의 경쟁방식인데요. 매 홀마다 후세인이 되는 사람이 변경됩니다. 해당 홀에서 2등을 한 사람이 다음 홀에서 후세인이 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해야 잘하는 사람이 계속해서 이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특이한 점 은 연합군(세명팀)에서 제일 스코어가 안 좋은 사람의 점수는 빼고 계산을 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니까 후세인 vs 연합군 중 상위 2명의 스코어로 경합하여 연합군이 이길 경우 기준금액을 가져가고, 후세인이 이길 경우 기준금액의 2배 혹은 3배를 가져가는 방식입니다. 


골프 용어 요약

 

내기골프를 할 때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몇 가지 용어들이 있습니다. 

 

  • 핸디
  • 조커
  • 스크라치
  • 배판
  • 일이
  • 오장
  • 구찌
  • OECD

위의 용어들에 대해서 하나씩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핸디란, 핸디캡을 줄여서 부르는 말로, 일반적으로 타수가 차이가 나는 사람들끼리 얘기를 할 때 사용합니다. 평소 100타 정도를 치는 사람과, 평소 80타 치는 사람이 같이 운동을 하는 경우에, 100타를 치는 사람이 80타 치는 사람에게 핸디를 잡아달라 요청하거나, 반대로 80타 치는 사람이 100타 치는 사람에게 핸디를 잡아준다고 얘기하곤 합니다. 그럴 때 핸디 10개를 잡아주겠다 하면 10개의 타수를 줄여서 같이 게임을 하겠다는 뜻입니다. 

 

조커는, 라스베이거스(뽑기) 내기를 할 때 사용하는데, 조커를 뽑으면 그 홀에 어떤 플레이를 했던 보기로 스코어를 계산해서 내기할 때 적용합니다. 잘 못 쳤을 때는 조커를 뽑으면 좋지만, 파를 했을 때 조커를 뽑으면 안 좋은 거겠죠. 동반자들에 따라서 버디의 경우에도 조커를 적용하기도 하고, 버디를 한 사람과 같은 팀이 무조건 이기게도 하는 룰이 적용되기도 합니다. 

 

스크라치란, 위에서 말한 핸디를 전혀 주고받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스코어를 이용해서 내기 게임을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실력이 동등한 경우에 오늘 그냥 스크라치로 가자!라고 얘기하곤 하죠. 

 

배판은 타당 게임이나 내기 게임 등에서, 해당 홀에서 스코어가 똑같아서 비기게 된 경우 다음 판을 배(double)로 금액을 올려서 진행하는 경우에 배판이라고 합니다. 

 

일이와 오장은 금액에 대한 얘기인데, 일이는 천 원 이천 원을 대부분 뜻하고, 오천 원은 오천원 만원을 뜻합니다. 일반판은 타당 천원 또는 오천 원, 배판의 경우에는 타당 이천 원 또는 만원의 게임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 일이 하자 또는 오장 하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곤 합니다.

 

OECD는 라스베이거스와 같은 게임에서 한 명에게 돈이 너무 많이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룰입니다. 처음에 OECD 가입금액을 얘기하고 라운드를 진행 중에 해당 액수를 채운 플레이어가 나오면, 그 사람은 그다음 홀부터 OECD에 가입되어 몇 가지 룰이 적용됩니다. 오비, 해저드, 벙커, 쓰리 퍼트, 트리플 이상과 같은 샷이 나오면 정해진 금액을 다시 뱉어내는 것입니다. OECD에 어떤 것들을 적용하는지는 동반자들과 의논하여 정하곤 합니다. 

 


결론.

우리나라에서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은 대부분 다양한 종류의 내기골프를 하곤 합니다. 물론 도박성이나 사행성이 짙진 않고, 대부분 놀이 정도로 게임을 좀 더 긴장감 있게 만들고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용도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일반적으로 많이 하는 내기골프의 종류와 용어들에 대해서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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