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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용어 정리 - 입문자/스코어/필드/내기 용어 요약

Golf-doc 2022. 5. 10. 21:13

골프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골프 용어에 대해서 대략적인 느낌적인 느낌으로 습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당기간 골프를 즐기시는 분들도 정확하게 골프 용어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는 부분도 있으니깐요. 이번 포스팅에서 골프 용어에 대해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골프 용어 은어 정리 - 백돌이, 오너, 아너, 구찌, 일파만파, CEO, OECD, 오바마, 오잘공, 막창, 아우디, 뽕샷, 사이클 버디 뜻 의미 정리



골프 입문자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되는 용어들

 

골프 입문자들은 처음부터 여러 가지 용어들이 튀어나와서 상당히 당황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그냥 넘어가지 않고 제대로 정독하신다면, 입문자분들 뿐만 아니라 용어에 대해서 정확하게 모르셨던 분들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골프 스코어에 관련된 용어에 대한 설명입니다. 홀인원은 누구나 들어보셨을 거고, 그 의미에서 쉽게 유추할 수 있는 뜻입니다. 골프공을 한번 쳐서 홀에 넣었다는 얘기이니깐요. 그러면 버디, 이글, 앨버트로스 등 계속해서 나오는 골프 용어는 무슨 뜻일까요? 버디나 이글이야 필드나 스크린에서 한 번씩 볼 수 있기 때문에 알 수 있지만 앨버트로스는 홀인원보다 사실상 더 힘들기 때문에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합니다. 이러한 스코어 관련 용어를 전체적으로 정리해놓은 글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골프 용어 정리 1편 - 골프 초보, 골프 스코어 용어 설명

 

 

그다음으로 입문자분들, 특히 처음 필드를 나가시는 (머리 올리기) 분들은 필수적으로 몇 가지 용어를 기억해두고 가셔야 합니다. 해저드가 무슨 뜻이고 오비가 무슨 뜻인지, 심지어 멀리건의 의미도 잘 모르고 가시는 분들도 있는데, 물론 처음 가시니까 동반자 분들이 잘 설명해주시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숙지하고 가셔야겠죠. 관련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골프 용어 정리 2편 - 머리 올리기, 골프 필드 관련 용어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외에 골프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 위주로 다뤄보려고 합니다. 

 


백돌이 뜻

백돌이는 뭔가 단어에서 쉽게 유추가 가능하죠? 타수가 100개 정도 나오는 골퍼를 의미합니다. 대부분 골프 어느 정도 쳐?라고 물어보면 나 백돌이야 라고 대답하실 겁니다. 그리고 여러 의미에서 이런 분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오너? 아너? 뜻

전 홀에서 타수가 제일 적은 사람이 해당 홀에서 제일 먼저 티샷을 하게 됩니다. 그럴 때 동반자들 중에 이런 말을 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이번 홀 오너 누구야??라고요. 사실 오너(Owner)라고 칭하지 않고, 아너(Honor)라고 칭하는 게 맞는 표현입니다. 아너는 티샷을 먼저 할 권리(The honor is the privilege of teeing-off first)가 주어진 사람으로, 전 홀에서 제일 좋은 플레이를 한 골퍼에게 주어는 권! 리!입니다. 주인이 아닙니다! 

 

 

구찌

명품 구찌를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일본어에서 유래된 단어입니다. 일본어로 입(구찌)에서 유래되었는데, 한국말로 하면 입 놀린다 정도가 될 것 같네요. 골프에서는 흔히들 구찌 넣는다라고 얘기하고, 말로 상대방의 멘털을 흔들 때 쓰는 말입니다. 

 

 

일파만파 뜻

대충 무슨 뜻인지 감이 오시나요?? 보통 골프는 소소한 내기(뽑기, 타당, 후세인, 가위바위보 등)를 하는데, 첫 홀에서는 다들 몸이 잘 안 풀렸고 긴장을 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첫 홀은 웬만하면 연습으로 경기를 하곤 합니다. 그래서 한 명이 파를 하면 다 같이 스코어에 파를 적어주면서 일파만파를 외치는 경우가 있죠. 심지어 최근에는 전파 만파(전국에서 파 나오면 우리도 다 파)라고 하며 첫 홀은 연습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동반자들의 분위기에 따라 전혀 달라질 수 있습니다.

 

 

CEO 뜻

CEO는 기업의 최고경영자를 뜻하는 말이죠. 하지만 골프에서는 다릅니다. 그린 위에 공을 올렸는데, 너무 멀거나, 차라리 못 올려서 어프로치를 하는 게 더 좋을 때 씨 이것도 온이냐 혹은 씨 에지도 온이냐를 줄여서 부릅니다. 주로 상대방의 멘털을 흔들 때 사용됩니다. 너 CEO네! 라구요. 하지만 진짜 CEO분들과 라운딩을 할 때는 조심하셔야겠죠.

 

 

OECD 뜻

OECD는 내기를 할 때 주로 쓰는 용어입니다. OECD의 원래 뜻은 경제 협력 개발 기구로, 좋은 의미인데 골프에서는 사실 그리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뽑기와 같은 내기를 할 때 그 모임에서 정해진 룰에 맞춰 돈을 어느 정도 딴 사람은 OECD에 가입하게 되는데요, OECD에 가입하게 되면 OB, 해저드, 벙커, 트리플 보기, 스리 퍼트 등을 하게 되면 조금씩 돈을 뱉어내야 합니다. 결국 너무 빨리 OECD에 가입하면 마지막 홀에서는 지갑에 돈이 없는 것을 볼 수 있겠죠..? 개발도상국으로 오래 살아남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바마

오바마는 퍼팅을 할 때, 오케이를 바라지 말고 마크해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주로 그냥 마크라고 크게 외치는 분들도 있고 오바마라고 정확하게 알려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오잘공 뜻

오잘공은 단어자체에서 그 의미를 풀어낼 수 있을 듯하네요. 오늘 제일 잘 맞은 공을 줄여서 오잘공이라고 합니다. 왜 이런 용어를 사용하게 됐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오잘공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저는 주로 구찌를 넣을 때 사용합니다. 내기를 할 때 상대방의 티샷이 오잘공이면, 오잘공~~ 이라고 하며 축하를 해줍니다. 그리고 뒤에 한마디 덧붙입니다. 오늘은 이게 제일 잘 맞은 공이네 앞으로도. 라구요. 

 

 

막창

왜 막창이라고 부르는지 도저히 잘 모르겠지만, 뭔가 기분이 상당히 나쁜 의미인 건 알 것 같습니다. 페어웨이보다 공이 훨씬 지나서 OB나 해저드로 갔을 때 막창 났다고 얘기합니다. 즉 막창은 잘 쳤는데, 너무 잘 쳐서 공이 생각보다 많이 나가서 죽게 되는 경우입니다. 

와이파이 모양이 어떻게 생겼는지 아시죠? 좌측부터 우측까지 쭈욱 펴있는 모양입니다. 티샷이 그렇게 좌측으로도 가고 우측으로 갈 때 구질이 와이파이라고들 합니다. 좋지 않은 거죠. 

 

 

아우디

아우디는 독일차량 메이커사 이름이죠. 그런데 마크가 동그라미가 네 개 붙어 있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파를 4번 연속해서 잡았을 때 아우디라고 합니다. 파를 하게 되면 스코어카드에 0으로 표시되는데, 네 번을 연속해서 하면 0 0 0 0 이런 식으로 표시되기 때문이죠.

 

뽕샷

티샷을 할 때 드라이버가 정타가 나지 않고 높이 뜬 공을 보고 뽕샷이라고 합니다. 사실 뽕샷은 많이 쓰기도 하는 용어이고, 공이 하늘 높이 날아갈 때, 아.. 뽕샷났네 라고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골퍼들이 대충 무슨 의미인지 알고 있을 겁니다. 

 

 

사이클 버디

파3와 파 4, 파 5에서 모두 버디를 했을 때 쓰는 용어입니다. 사이클 버디를 하게 되면 몇몇 골프장은 기념패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결론.

골프에서 많이 사용되는 용어 혹은 은어를 정리하였습니다. 백돌이, 오너, 아너, 구찌, 일파만파, CEO, OECD, 오바마, 오잘공, 막창, 아우디, 뽕샷, 사이클 버디의 의미를 요약하였습니다. 아래 표를 참고하시어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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