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린이에서 골프박사까지!

헷갈리는 골프용어 정리 - 자주 실수하는 골프용어 요약 본문

골프/골프용어

헷갈리는 골프용어 정리 - 자주 실수하는 골프용어 요약

Golf-doc 2022. 5. 21. 17:01

골프는 매너의 게임이기도 하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연령대가 조금 높은 운동입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사용하던 용어들이 계속 대물림되어 잘못 사용되는 경우도 많고, 간혹 중요한 자리에서는 틀린 용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일반적으로 자주 실수하는 골프 용어 들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잘못 알고 있는, 흔히 실수하는 골프 용어 요약


요약.
  • 골프에서 흔히들 실수하는 뜻에 대하여 다뤘습니다.
  • 라운딩/라운드, 홀컵/홀/컵, 티샷/티오프, 레이업/레이아웃, 비거리/캐리

 

그 외 다른 용어들에 대한 설명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골프 용어 정리 - 입문자/스코어/필드/내기 용어 요약

골프 용어 정리 1편 - 골프 초보, 골프 스코어 용어 설명

골프 용어 정리 2편 - 머리 올리기, 골프 필드 관련 용어


 

다양한 골프 용어

 

골프 치기 제일 좋은 계절인 봄도 이제 거의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필드를 나가면 운동하기 너무 좋은 상쾌한 기분이 느껴지는 날씨였는데, 최근에는 이제 해가 뜨기 시작하면서 상당히 더운 날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골프 티를 예약하기는 쉽지가 않은걸 보니, 올해에도 국내 골프장은 핫할 예정인가 봅니다. 

 

미국의 영화배우이자 가수인 빙 크로스비는 '신사들이 골프를 한다. 시작했을 때 신사가 아니었을지라도, 이 엄격한 게임을 하게 되면 신사가 되고 만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만큼 골프는 신사의 운동이라는 얘기이며, 따라서 지켜야 할 매너나 숙지해야 하는 용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1946년 빙크로스비(우)와 밥 호프(좌) (출처:LA타임즈)

골프에는 여러 가지 용어, 은어들이 존재합니다. 실제로 미국골프협회나 대한골프협회에서도 주요 용어에 대한 정리를 하고 있지만,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다르거나, 틀린 용어들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흔히들 실수하고 있는 용어들에 대해 정리해보고, 틀린 골프 용어에 대해서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라운딩 라운드 뜻

 

'어제 라운딩 다녀왔다' 혹은 '다음 주에 라운딩 잡혔다'와 같은 얘기는 자주들 들어봤을 겁니다. 많은 골퍼들이 여전히 (심지어 골프 블로거라는 저조차도 자주) 라운딩이라고 얘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라운딩은 골프를 치러 갈 때 사용하는 뜻에서는 다른 게 아닌 '틀린' 말이고 라운드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입니다. 골프규칙에서도 홀 순서에 따라 골프를 치는 것을 라운드라고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라운드의 사전적 의미가 '돌다' 이기 때문에 골프장의 홀을 도는 것을 의미해서 골프 라운드라고 표현해야 맞습니다. 

 

 

티업 티오프 의미

 

이전에도 한번 다뤘지만, 티업과 티오프의 의미는 정말 다릅니다. 하지만 보통 골퍼들은 혼동해서 사용하곤 하죠. 뭐 상황에 따라 의미가 결정될 순 있으나, 중요한 자리에서는 그래도 멍청해 보이면 안 될 수도 있겠죠? 티업은 말 그대로 티 위에 볼을 올려놓는 행위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드라이버를 치기 전에 티업을 하는 거죠. 티 오프는 티 위에 있는 볼을 오프 시킨다는 의미로 쓰이는데, 즉 처음 티샷을 할 때는 티오프를 한다라고 표현하는 게 맞습니다. 

 

 

 

레이업 뜻 레이아웃 뜻

 

도대체 이 단어는 어디에서 왔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공이 나무나 수풀 등에 많이 가려져 있을 때 옆으로 살짝 쳐서 다음 샷을 치기 좋게끔 만드는 것을 '레이업'이라고 합니다. 한 박자 쉬어간다의 의미인 레이업에서 유래된 것인데요, 유독 이 단어를 레이아웃이라고 표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아웃이라는 뜻을 사용해서 공을 밖으로 보낸다라는 의미로 혼동하는 것 같은데, 레이아웃 자체는 전체 설계나 구조를 이르는 말로, 골프에서는 코스 설계 및 모양 등에 대한 전체적인 구조를 뜻하는 말입니다.

 

 

 

홀컵? 홀? 컵? 뜻

 

퍼팅을 할 때에 홀컵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홀은 hole일 테고, 컵은 cup 일 텐데, 구멍 컵? 이상하지 않나요? 홀이나 컵 둘 중에 하나만 사용하면 충분합니다. 마치 '역전앞'이나 '약수물'처럼 같은 말을 반복해서 사용하는 거와 같습니다. 앞으로는 홀 또는 컵이라고 표현하는 습관을 가지면 좋습니다!

 

 

 

 

간혹 해외 중계나 기사들을 보면,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비거리에 대한 뜻을 다르게 정의하곤 합니다. 흔히 우리가 부르는 캐리(carry)는 공이 떨어진 거리까지만 의미하고, 그 후에 튀어 가거나 굴러간 거리를 런 거리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골퍼들은 그 둘을 합쳐서 비거리라고 하죠. 스크린 골프 용어에도 대부분 비거리를 이 둘을 합쳐 최종 도달한 거리까지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비거리에서 비는 날 비 자를 사용해서 날아간 거리를 뜻하니, 실제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캐리를 의미하게 됩니다. 


결론.

골프는 신사의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해 대부분의 골퍼들은 매너와 용어들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매우 많은 용어들이 있는 초보들은 감으로 그 뜻을 유추하거나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기도 하죠. 뿐만 아니라 구력이 오래된 골퍼들도 헷갈리기 쉬운 용어들이 많고 잘못 사용하고 있는 표현들도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표적으로 실수하는 골프 용어들에 대해 다뤄봤습니다. 

 

 

Comments